60대 이상 부모님을 위한 영양제 선택법(기력, 뼈건강, 면역)

부모님이 60대를 넘기시고부터 예전 같지 않다거나 기력이 없다는 말씀을 부쩍 많이 하십니다. 피곤함이 쉽게 가지지 않고, 무릎이나 허리 아프다는 말씀도 많이 하시고요. 매년 진행하는 건강검진 결과도 조금씩 수치가 나빠지십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어버이날이나 생신 때가 되면 꼭 영양제를 챙겨드리고 있는데요. 60대에 접어든 어르신들은 신체 기능 저하와 면역력 약화, 뼈 건강 문제등 다양한 노화 문제에 접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적절한 영양제 선택은 노후를 조금 더 건강하게 보내는 필수품인 것 같습니다. 저도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드리면서 노년기에 접하게 되는 다양한 영양제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60대 이상 부모님을 위한 영양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공유하겠습니다.

기력 회복을 위한 영양제 성분

60대 이상이 되면 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져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곤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는 하루 종일 장보고, 친구분들과 식사 후 산책 하시는 일도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오후만 되면 피곤해서 자꾸 눕고 싶다고 하셔서 몸이 안 좋으신 건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었기에 병원에 모시고 간 적이 있는데요. 병원에서는 나이 들면 에너지를 만드는 기능이 떨어지니 영양제로 보충해 주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병원에서는 피로해소에 좋다는  비타민 B군과 코엔자임 Q10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비타민 B군은 세포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고, 신경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B가 부족할 경우 만성 피로와 기억력 저하, 우울감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필수적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코엔자임 Q10은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성분으로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60대 이상이 되면 에너지를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힘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외부적인 보충은 반드시 필요하합니다. 여기에 아연도 포함하면 전반적인 기력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좋습니다. 

영양제는 이것저것 챙겨 먹기 힘드니 종합비타민에 아연과 코엔자임 Q10이 포함되어 한 알로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두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요즘은 각각 성분별로 나오는 영양제보다는 '기력 회복'을 목적으로 구성된 종합적인 제품도 나오고 있으니 그런 것으로 매일 꾸준히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 같은 경우 식사 직후에 섭취하면 속이 편하며 위장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영양제를 고르실 때는 GMP인증이나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도 꼭 확인하셔서 진짜 간강 기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뼈 건강 유지를 위한 핵심 성분

60대가 되기도 전부터 빠르게 진행되는 노화 변화 중 하나가 골밀도 감소입니다. 특히 저는 출산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했는데 한번 나빠진 골밀도 수치가 좋아지긴 힘든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특히 정형외가를 정기적으로 다니시는 편인데 특히 겨울만 되면 계단 오르기도 힘들어하십니다. 병원에서도 골밀도 수치가 많이 낮아졌다고 평소 뼈건강을 위해서 칼슘과 비타민 D를 잘 챙겨드시라고 하더라고요. 여성은 출산도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폐경 이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뼈 손실이 가속화된다고 하니 아직 노년기에 접어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뼈 건강은 신경 써야 하는 것 같습니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고, 칼슘이 체내에서 잘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비타민 D이기 때문에 두 가지는 짝꿍처럼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층은 사회활동가 외출이 줄면서 햇빛 노출이 줄어드는 시기이므로 비타민 D 부족 위험이 높으니 평소 외출을 자주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비타민 D는 필수입니다.

칼슘과 비타민 D는 마그네슘과 함께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더 좋아집니다. 마그네슘을 칼슘이 체내에 제대로 흡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이 미세하게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들의 부작용도 줄여줍니다. 그리고 뼈 건강에 좋다고 하는 비타민 K2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칼슘이 혈관에 쌓이지 않고 뼈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최근에 칼슘+비타민D+비타민 K2가 함께 있는 복합 제품도 있다고 하니 부모님의 다음 영양제는 이것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제 성분

노화가 진행될 때 가장 빠르게 드는 생각이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것일 겁니다. 저희 부모님도 60대에 접어드시면서 감기 같은 약한 바이러스에도 쉽게 걸리시고, 회복도 많이 느려졌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약한 감기를 제때 잡지 못해서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과를 자주 가시는 시즌이 되면 면역력 강화에 좋은 영양제를 필수적으로 찾게 됩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면역세포의 활성도와 숫자가 줄어들어 각종 바이러스에 취약해지고 독감, 대상포진, 폐렴 등의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므로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성분은 아연, 셀레늄, 비타민C, 프로폴리스가 있습니다. 이중에 비타민C는 워낙 많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많이 챙겨드시고 계실 겁니다. 아연은 면역세포를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라고 하고,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상처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셀레늄은 생소한 성분이지만 항산화 작용 기능이 있으며 노화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요즘은 프로폴리스가 들어간 면역력 영양제도 인기가 많은데 프로폴리스는 구강 건강과 목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어서 노년층에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다만 프로폴리스의 경우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복용 전에는 의사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면역력에 좋은 성분들은 아침 공복보다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이 좋고 속도 편안하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영양제는 무조건 비싼 것을 고르기보다는 현재 부모님께 꼭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병원 진단을 통해 확인받으신 후 적당한 영양제를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영양성분은 대부분 노년층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현재 다른 복용 중이 약이 있으시다면 함께 섭취해도 되는지 의사와 상담이 꼭 필요한 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