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건강 관리 - 홍삼? 유산균? 효과 비교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환절기, 간절기는 계절이 바뀌고 일교차가 큰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 오니으로 인해 4월에도 눈이 오고 5월이 되었는데도 어떤 날은 한여름 같은 날씨였다가 어떤 날은 얇은 패딩을 꺼야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오락가락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낮과 밤의 온도차도 큰데 어제와 오늘의 온도차도 일정하지 않은 기온 변화는 몸이 쉽게 피로하게 하고 면역력도 약해지게 만드는데요. 이럴 땐 가볍게 걸리기 쉬운 감기부터 소화불량, 알러지성 비염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닙니다. 이럴 때 무엇을 먹어야 면역력이 높아지는지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저는 이럴 때 건강보조식품을 찾게 되는데요. 몸이 허하니 홍삼을 먹어야 하나? 면역력 증진에는 유산균이 좋다던데 유산균을 먹어야 하나? 하는 고민을 간절기마다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간절기에 어떤 건강보조식품이 적합한지 어떤 것이 나에게 더 잘 맞을지 알아보겠습니다. 

홍삼은 어떤 사람에게 좋을까?

홍삼은 옛날부터 몸에 좋은 걸로 유명했습니다. 몸에 좋고 비싼 인삼을 증기로 쪄서 말린게 홍삼인데, 인삼을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사포닌 성분이 특히 몸에 좋기 때문에 홍삼으로 많이 만들어서 유통된다고 합니다. 사포닌은 피로를 덜어주고 면역기능을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몸 안에 쌓인 나쁜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항산화 작용도 해준다고 합니다. 특히 신체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운 간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오락가락하다 보니 가벼운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요. 이때 사포닌을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와 함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를 통해 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1. 면역력이 약해진 분들 : 홍삼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몸의 저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2. 피로가 쌓인 직장인, 학생들 : 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학업에 지친 분들에게 피로 개선의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체력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 :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홍삼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4. 스트레스와 긴장에 시달리는 분들 : 스트레스가 많으면 몸이 쉽게 약해지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홍삼은 항염작용에도 긍정적ㅇ니 영향을 줍니다.

 

결국 홍삼은 특정 연령이나 성별에 필요하기 보다는 건강을 챙기시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만 홍삼은 체질에 따라 열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예를 들면 얼굴이 자주 붉어지거나 평소 땀이 많은 분)이나 고혈압 환자는 홍삼을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먼저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섭취 팁으로는 공복보다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따뜻한 물과 함께 천천히 드시는 것이 습수도 잘되고 속도 편안합니다. 요즘은 시중에 홍삼정, 캡슐형, 농축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나와 있으니 본인의 소화력과 생활습관에 맞는 제형을 선택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유산균은 왜 간절기에 좋을까?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으로 주로 장내 환경개선 및 면역력 증강에 기여하는 착한 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장건강이 곧 면역력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거의 70%가 장에 몰려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간절기처럼 면역기능이 불안정한 시기에는 장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몸의 전체적인 면역력 유지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장이 튼튼하면 감기도 덜 걸리고, 피로도 덜 느껴지고, 피부 트러블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제가 간혹 장염에 걸렸을 때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몸에 기운이 없고 팔다리가 축 늘어지는 기분이 드는 것이 장이 면역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유산균은 장내에 유익한 균을 늘리고 유해한 균은 억제하여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예전에는 유산균은 단지 변비가 있는 사람이 챙겨먹는 건 줄 알았는데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되고,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자주 나는 분들, 그리고 입냄새나 피부 트러블로 장이 안 좋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자연 방어력이 생길 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 만성피로, 소화불량 등의 간접적인 건강 문제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불규칙한 식사나 잦은 외식, 과도한 스트레스로 장이 예민한 현대인은 특히 간절기에 유산균 섭취가 필요해 보입니다. 

유산균은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한데요. 식사 30분 전 또는 식후 2시간후 공복 상태에서 먹는 것이 장까지 유산균이 살아서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유산균은 물보다는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정착률이 더 높아집니다. 유산균을 하루이틀 먹는다고 바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고 매일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먹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저미은 유산균은 열에 약하므로 뜨거운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그 효과가 현저히 줄어들며 보관도 꼭 냉장보관으로 신선하게 보관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절기에 더 좋은 것은 무엇일까?

사실 홍상과 유산균 모두 간절기에 추천되는 건강 식품이지만 몸상태와 건강목표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먼저 에너지 회복과 활력증진, 피로개선이 필요하다면 홍삼이 좋은 선택일 것이고, 장 건강과 감기예방, 소화문제 개선이 목적이라면 유산균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몸이 자주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고 느껴지거나 감기에 걸리면 오래가고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홍삼이 잘 맞습니다. 그리고 속이 자주 더부룩하거나 변비나 설사가 자주 있고, 감기도 자주 걸리며 평소 위장 쪽이 예민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유산균이 더 잘 맞습니다. 

 

- 홍삼 추천 : 잦은 피로감, 면역력 저하, 혈액순환 문제, 체력 보강

- 유산균 추천 : 잦은 소화불량, 변비/설사 반복, 잦은 감기, 장트러블

 

그런데 요즘은 홍삼과 유산균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도 나옵니다. 이런 제품은 이것저것 따로 챙기기 어렵거나 귀찮은 분들께는 간편하고 좋을 것이며 장건강과 체력강화를 동시에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능성 건강식품이어도 하루 섭취 기준을 초과하거나 올바른 복용방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안 먹는 것만 못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홍삼이든 유산균이든,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 꾸준한 섭취를 실천하는 것이고, 단기간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생활 속 루틴으로 자리 잡는 것이 간절기에도 건강을 지키며 평소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가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간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면서 무리하지 않는 건강한 하루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