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야 보인다

민주주의와 혁신이 만난 해, 2025 노벨상으로 본 세상 변화

by 로라호 2025. 10. 17.

 

매년 10월이면 전 세계의 관심이
스웨덴과 노르웨이로 향합니다.
바로 ‘노벨상’ 발표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노벨상은 인류의 지식과 평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입니다.

https://www.nobelprize.org/
출처 :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

 

노벨상의 기원, 다이너마이트에서 시작된 아이러니

 

노벨상의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폭발물을 상업적 용도로 개발해
막대한 부를 얻었지만,
그의 발명이 전쟁에서 사용되며
‘죽음의 상인’이라는 오명을 얻게 됩니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노벨은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인류의 평화와 과학 발전을 위해 쓰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유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죠.
“인류의 복지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사람에게 상을 수여하라.”

그 결과, 1901년 첫 번째 노벨상이 수여되었고,
그 이후 매년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분야에서 시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1969년부터는 경제학상이 추가되어
현재는 총 6개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평화상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경제학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수여하며,
각 상은 단순한 ‘상’이 아닌 그 해 인류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메시지로도 받아들여집니다.

 

노벨 평화상이란 무엇일까?

 

노벨 평화상은
“세계 평화를 위해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에게 주어져요.

여기에는
전쟁 중재, 인권 신장, 민주주의 발전 등
폭넓은 가치가 포함됩니다.

다만 매년 그 선정 과정은
정치적 해석과 논란을 동반하기도 하죠.

예컨대, 과거 미국 대통령, 중동 협상가,
혹은 시민운동가들이 수상하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례도 많았어요.

 

2025년 노벨 평화상 주인공은?

 

2025년 노벨 평화상은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ía Corina Machado)가 받았습니다.

그녀는 권위주의 정부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싸운 인물이에요.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자유와 민주적 권리를 평화적으로 수호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어요.

특히 마차도는 선거 출마 자격이 박탈된 이후에도
국제사회와 연대하며 독재에 저항해왔죠.

이번 수상은
"민주주의를 되찾는 평화적 저항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흥미롭게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번 노벨 평화상 발표 전까지 유력 후보군으로 언급되었어요.

그는 중동 평화협정, 한반도 비핵화 협상 등으로
“평화 중재자” 이미지를 강조했지만, 결국 상은 마차도에게 돌아갔죠.

노벨위원회는 “정치적 캠페인보다 실질적 평화가 중요하다”며
트럼프의 수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결국 이번 결정은 위원회의 독립성과 가치 기준을 재확인한 셈이 됐어요.

 

202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2025년 노벨 경제학상은
경제 성장 이론의 거장 조엘 모키르,
그리고 “창조적 파괴” 이론으로 유명한
필립 아지옹, 피터 하위트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이들은 “기술 혁신이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연구로
현대 산업 구조 변화의 본질을 설명했어요.

즉,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면서
낡은 산업을 대체하는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가
경제 발전의 핵심이라는 것이죠.

이 연구는 AI, 디지털 전환, 기술 격차 같은
현대 사회의 주요 경제 이슈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줍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학문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국가 정책과 산업 전략에도 깊은 영향을 줍니다.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지금,
혁신을 장려하고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나라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죠.

즉, 노벨 경제학상은 단순한 ‘연구 성과’가 아니라,
미래 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호등이기도 해요.

 

마무리하며

물론 노벨상이 언제나 칭찬만 받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적 영향력이나 심사위원 구성에 대한 논란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죠.

특히 평화상의 경우,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반복되며 상징성의 신뢰가 흔들린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노벨상은 ‘인류의 진보를 위한 상징’으로서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노벨상, 어떤 분야가 주목받을까?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기후 기술, 인공지능 윤리, 우주 생명 탐사 분야에서
새로운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그중에서도 AI의 사회적 통제와 윤리 문제,
그리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이 과학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벨상이 더 이상 과거의 업적만을 평가하는 상이 아니라,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지적 나침반’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노벨상 #2025노벨상 #노벨상역사 #노벨상수상자 #과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양자컴퓨팅 #친환경배터리 #AI경제학 #알츠하이머연구 #인류발전 #지속가능기술 #노벨상스토리 #트럼프 #마리아코리나마차도 #창조적파괴 #경제성장 #혁신경제 #베네수엘라민주화 #알프레드노벨 #노벨의유산 #세계평화 #경제칼럼